이스라엘 마다예 양궁 : 1점 궁사 그의 국적 나라,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마다예는 차드(Chad) 출신의 양궁 선수로, 그의 이야기는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합니다.

양궁과의 첫 만남

마다예는 어린 시절 축구 선수를 꿈꾸며 자랐지만, 19세였던 2007년, 우연히 어린이들이 활쏘기를 배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경험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그때부터 양궁에 매료된 그는 독학으로 양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마다예는 차드 양궁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갔으며, 2016년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마다예는 처음 양궁을 시작할 당시 전기 기술자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라바트 아프리칸 게임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그는 생업을 그만두고 훈련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마다예는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했던 마다예는 아쉽게도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23년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고, 같은 해 11월 튀니지 나뵐에서 열린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그의 이름을 더욱 알렸습니다.

2024년 4월, 마다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공인 대회에서 기준 점수보다 7점 높은 647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차드 역사상 올림픽에 출전한 두 번째 양궁 선수가 되었습니다. 7월 26일에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차드 올림픽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고, 7월 30일 양궁 리커브 단식 64강에서 대한민국의 김우진과 맞붙었습니다.

비록 경기는 0:6으로 패배했지만, 스폰서와 장비 없이 홀로 도전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조국 차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마다예의 도전은 올림픽 정신의 상징으로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후속 인터뷰와 개인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한국의 권유리에게 한국어로 직접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마다예는 세계 양궁 연맹의 지원으로 스위스 로잔의 세계양궁발전센터에서 직업 선수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의 양궁 장비 업체 파이빅스에서 후원받고 있습니다.

마다예의 열정과 끈기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